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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학생부

무전공선발제도(전공자율선택제도) 3

by bro7984 2025. 3. 12.

전공자율선택

무전공선발제도(전공자율선택제도) 3

6. 무전공학과 대비

무전공선발 모집 단위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전형에 지역 균형(추천), 일반, 기회 균형으로 골고루 선발한다.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 정성 평가를 포함한 학생부교과로 선발하는 무전공선발모집 단위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대학마다 무전공선발 방식과 비율이 다르고 2학년 때 진입할 수 있는 학과나 지원 학생의 선발 방식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대학의 입시요강을 잘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 모집에서의 무전공선발도 결국 좋은 내신과 높은 수능 점수가 입학의 조건이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교과전형 무전공학부 선발의 경우 내신을 포함한 기본적인 학업 역량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의 무전공선발은 일반 학종으로 선발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무전공학부 입학을 목표로 학종을 준비한다면 일반적으로 특정 전공과 관련한 교과 공부에 치우치기보다는, 교육과정 내 모든 과목을 균형감 있게 공부하고 관리하는 것이 대입에 유리할 수 있다.

 

무전공선발에는 다른 평가 요소를 적용한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대학이 있는가 하면,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여타 학부 및 학과와는 다른 평가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학이 있다. 그런데 그리고 아예 평가 요소가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학도 있다.

 

*평가 요소와 비중을 명확하게 밝힌 대학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경우는 네오르네상스전형(학생부종합)과 지역균형전형(학생부교과)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이 학생부교과전형임에도 학생부종합 평가가 30% 반영된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진로역량을 평가하지 않고 자기주도역량을 평가한다. 그리고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일반적으로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을 평가하지만 자율전공학부 선발에서는 학업역량만 평가한다.

 

건국대의 경우, 학부/학과별 모집에서는 학업역량(30%), 진로역량(40%), 공동체역량(30%)가 평가 요소이고, KU자유전공학부 모집에서는 학업역량(20%), 성장역량(50%), 공동체역량(30%)아 평가 요소다. 건국대도 <유형 1>에 해당하는 전공자율선택 모집 단위는 진로역량을 평가하지 않는다.

 

*평가 요소는 일반 모집 단위와 다르지 않은 대학

 

동국대의 경우, 열린전공학부는 인문과 자연을 구분해서 선발하는데, 2025 수시에서는 학교장추천인재(학생부교과)로만 선발한다. 동국대도 학생부교과전형은 30%를 서류 종합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정성 평가의 요소 또한 합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전형의 평가 요소는 학업역량(50%), 진로역량(30%), 인성 및 사회성(20%)로 열린전공학부에도 적용되는데, 다만 열린전공학부(인문)의 경우는 국어, 영어, 외국어교과 중심의 소통 역량 + 사회교과 중심의 소양이라는 인재상을, 열린전공학부(자연)의 경우는 수학교과 중심의 논리적사고 역량 + 과학교과 중심의 소양이라는 인재상을 별도로 제시했다.

 

서강대위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의 모집 단위는 인문학기반 자유전공학부와 AI기반 자유전공학부다. 서강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에 진로역량(과거의 전공적합성)은 없다. 서강대는 <입학 가이드북>에서 지원 전공과 무관해 보일지라도 정규 교과에서 배운 내용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심사를 주도적으로 확장하고 배움을 심화해 본 경험은 의미 있는 성장 경험이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과목을 대등한 수준에서 평가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자유전공학부를 지원하는 인문계 학생에게는 인문학 기반을 강조하고, 자연계 학생에게는 ‘AI 기반을 강조한다.

 

유형 2의 경우는 관련성이 큰 전공이 모여 있는 단과대학에서 통합 선발하는 모집 단위이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가 일반 모집 단위와 다르지 않다. 최근에는 대학이 더 명확하게 전공중심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입장에서도 혼란스러워할 필요가 없다.

 

한편 전공적합성이나 진로역량을 아예 보지 않는 대학교도 상당히 있다. 서울대, 서강대, 한양대 등이 대표적이다. 성균관대는 전공적합성을 보지 않는다. 그러나 진로를 고려한 수행평가나 학교 활동이 무의미하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이미 무전공선발을 실시 중인 대학교가 있다. 카이스트, 유니스트 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과 한동대, 그리고 서울대는 지균에서 광역 모집을 하고 있고, 성균관대도 계열별 모집을 하고 있다. 덕성여대, 한성대, 차의과대 등은 단과대학을 모집 단위로 삼아 모집하고 있다.

 

그리고 정시에서는 이화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등은 학과별 모집이 아닌 광역 모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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